최근 K-뷰티 트렌드가 폭풍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2015년 화장품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화장품 수출액은 1조8959억원으로 전년(1조4122억원)보다 34.2% 증가했다. 초기 대기업을 주축으로 K-뷰티 트렌드를 선도했다면 이제는 차별화된 컨셉과 독특한 기능성을 갖춘 다양한 제품들이 대거 선보이며, 화장품업계 중소기업 바람이 K-뷰티 열풍에 힘을 더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청와대에서도 이번 설 선물로 주한외국공관에 중소기업의 화장품 세트를 선물해 눈길을 모은 바 있다.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K-뷰티 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유망 중소기업의 제품을 이번 ‘대통령 설 선물’로 선정한 것이다. 

선물 구성으로는 When마스크, 존 제이콥스 로얄 페이스 세럼, 일진코스메틱의 피토스토리 인텐시브 코트 에센스, 안나홀츠의 눈설바디클렌징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 중 ‘존 제이콥스’는 자사 제품을 이용한 전문 스킨케어 샵을 운영하며 제품을 개발, 해외에 수출하는 기업이다. 

또한 When마스크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프리미엄 마스크 팩 전문 브랜드이다. 화상환자 치료용으로 사용되던 코코넛 발효물의 바이오 셀룰로오스 소재의 시트를 이용해 피부 밀착력이 매우 우수하고, 10배 이상의 습윤성을 가지고 있어 고농축 에센스의 증발을 막아 피부 흡수율을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When마스크는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를 목표로 2011년 출시 이후, 미국의 대표 뷰티 전문샵인 ‘세포라’에 입점해 해외 소비자들에게 먼저 선보이게 됐다. 현재, 미국 ‘세포라’ 약 200개 매장에 입점되어 있으며, LVMH계열의 프랑스 유명 백화점인 ‘르 봉 마쉐’에도 입점해 화장품 종주국인 파리에서도 K-뷰티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해 가고 있다. 이밖에 영국 ‘TOPSHOP’을 비롯해, 이태리, 캐나다에도 진출해 있다. 지난 1월에는 중국 ‘세포라’ 180개 매장에 입점해, 론칭 행사를 갖고 많은 관심을 받은바 있다. 

'When마스크'를 선보이는 '제이씨피플'의 이진한 대표는 "청와대 설 선물로 선정된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부심을 갖고, K-뷰티 성장세에 힘을 쏟겠다"며,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는 제품으로 전세계로 판매 영역을 확대해 나가, 글로벌 스킨 케어 브랜드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